(재발송)💡Z세대가 SNS에 박제한 기발한 마케팅

팝업만 떠올렸다면 클릭해 보세요!

2025.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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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11 / 20 / NO.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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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Z세대가 SNS에 박제한 기발한 마케팅

님! 최근 SNS에서 화제였던 ‘좀비 연극' 보셨나요? 영화관에서 좀비 영화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스크린 속 상황이 진짜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그 공연이요! 실제 연극배우들이 영화관 안으로 뛰어들어오고, 관객들은 좀비를 피해 무사히 영화관에서 탈출해야 하는데요. 영화 속 장면이 현실로 튀어나온 듯한 몰입감이라 사람들이 왜 열광했는지 바로 이해됐어요.

이 독특한 연출의 연극은 바로 지난 10월 롯데컬처웍스가 공개한 국내 최초 체험형 스릴러 공연 ‘더 플레이: 서바이벌’이에요. 올 상반기 영화관 총 관객 수가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영화관들은 ‘극장에 와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했는데요. 그 답이 바로,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을 넘어 관객이 직접 몰입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의 변신이었죠.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의 니즈에 정확히 맞아떨어졌어요. ‘더 플레이: 서바이벌’은 1차 예매 오픈 직후 전 회차 매진, 후기 영상은 무려 313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확실히 증명했죠.

그래서 오늘 야외 근무 보고서에서는 오프라인 마케팅 하면 흔히 떠올리는 성수동 팝업스토어, 샘플링 프로모션을 넘어, Z세대가 ‘와 이거 뭐야..?🫢’하고 반응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모아봤어요! 그럼 팝업스토어 못지않게 반응 뜨거웠던 현장들, 하나씩 살펴볼까요?

📕️ 야외 근무 보고서 | 지금 Z세대는 ‘이런 경험’에 반응합니다
📙 팝업 출장 부록 | 젤리캣 스페이스 & HDEX X 피지컬:아시아
📘 야근 방지 참고서 | 실무자를 위한 인사이트 아카이브

▴ 오늘은 뭔가 분위기가 다른 야외근무중..🧐 님에게 더 풍성한 인사이트를 전해드리고 싶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가득 담아봤어요! 새롭게 바뀐 야외 근무 보고서는 어떤지, 피드백 페이지에 남겨주시면 다음 보고서에서는 더 알찬 모습으로 찾아올게요!

지금 Z세대는 '이런 경험'에 반응합니다

⚾️ 영화 스마일 '야구 팬들을 섬찟하게 한 미소'

미국 오클랜드 콜로세움, MLB 경기 중계 카메라에 이상한 장면이 포착됐어요. 관중석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기괴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여자. 그녀는 ‘SMILE’이라고 적힌 형광색 티셔츠를 입은 채 미동 없이 웃고만 있었는데요. 야구 팬들을 섬찟하게 만든 이 장면은 바로, 영화 <스마일>의 홍보 캠페인이었어요. 별다른 설명 없이도 불쾌한 긴장감을 자아낸 이 퍼포먼스는 중계 카메라와 관람객 후기를 통해 SNS에 빠르게 퍼졌고 이후 영화 홍보용 이벤트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엄청난 화제성과 입소문을 일으켰어요. 이 캠페인으로 형성된 바이럴은 <스마일> 개봉 후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 Z세대의 반응를 이끌어낸 포인트

‘이걸 여기서 왜 하지?’라는 의외성으로 시선 집중
메시지 없이 장면만 던져 해석의 여지를 남기며 호기심 유발
‘내가 처음 발견했다’는 발견 욕구 충족 → 커뮤니티 공유 욕구 강화

🍔 버거킹 '스파이 잠입 대작전'

버거킹 재팬은 단 6년 만에 매장을 77개에서 266개로 빠르게 매장을 확장하면서, 모든 매장의 서비스·위생·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에 직면했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버거킹은 아주 기발한 방법을 선택했죠. 바로 일반 소비자 750명을 ‘버거 스파이’로 직접 모집한 거예요. 선정된 스파이는 지정된 매장을 총 3번 방문해 서비스, 메뉴, 위생 등 전반적인 품질을 평가하는 ‘잠입 임무’를 수행했는데요. 식사 비용은 전액 지원되고, 임무를 완료하면 비밀 요원 전용 티셔츠와 스티커도 제공되었어요. 평범한 설문조사를 놀이형 미션으로 바꾼 이 캠페인은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고, 실제 이용 경험을 토대로 한 생생한 인사이트를 확보해 브랜딩·운영 개선·고객 신뢰를 동시에 잡은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어요.

💡 Z세대의 반응를 이끌어낸 포인트

참여자 스스로 브랜드 품질 유지에 기여했다는 경험을 제공해 충성도 강화시킴

'스파이 미션'이라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로 호기심과 소속감 자극
보상 + 인증 굿즈(티셔츠·스티커) 등으로 참여 욕구 극대화

👑 스탠드오일 '신데렐라를 찾는 왕자님’

"신데렐라 찾아요!👠" 구두를 든 금발의 왕자님이 성수동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어요. 스탠드오일이 신제품 슈즈 컬렉션 런칭을 기념해 기발한 게릴라 이벤트를 한 건데요. 잘생긴 왕자님이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발 사이즈가 딱 맞는 ‘신데렐라’를 찾아 무료로 제품을 선물하는 콘셉트였죠. 거리에서 신데렐라를 찾듯 두리번거리는 모습, 사이즈가 맞는 사람 앞에선 무릎을 꿇고 청혼하듯 구두를 건네는 퍼포먼스까지. 지나가던 사람들도 발길을 멈추고 숨죽여 지켜볼 만큼 몰입감이 높았어요. 그리고 SNS에는 '왕자님 나타났다'는 글과 영상이 쏟아졌고요. 실제로 이 이벤트 영상은 20만 회 넘게 조회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어요. 그 결과, 게릴라 이벤트를 홍보하는 자사 릴스 게시물은 평균 대비 약 7배 가량 높은 인사이트를 보였고 일부 라인은 이벤트 이후 전 사이즈 품절이라는 결과를 냈다고 합니다.

💡 Z세대의 반응를 이끌어낸 포인트

신데렐라 스토리 + 길거리 퍼포먼스가 만들어낸 강한 호기심
허들이 낮고 가볍게 참여만 해도 ‘주인공’이 되는 구조
장면 자체가 콘텐츠로서 완결성을 지녀 자발적 UGC 확산을 부르는 비주얼

📱 삼성 갤럭시 ‘런던 거리 반으로 접기’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접히는' 제품 특징을 알리기 위해 말 그대로 런던 거리를 접어버리는 파격적인 캠페인을 펼쳤어요. 벤치와 가로등, 빨간 공중전화박스까지 런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모두 90도로 꺾어 동런던의 상징적인 거리인 '올드 스트리트' 역 전체를 '폴드 스트리트'로 바꿔버린 건데요. 매일 걷던 거리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지나가던 사람들은 놀라 멈춰 선 것도 잠시, 이내 공간에 앉아보고 사진을 찍으며 새로운 거리를 온전히 즐기기 시작했어요. 접힌 버스·벤치·가로등이 만들어낸 강력한 시각적 임팩트 덕분에 제품의 혁신성을 설명 없이도 자연스럽게 각인시켰죠.

💡 Z세대의 반응를 이끌어낸 포인트

상징적인 거리 전체를 거대한 광고판으로 활용해 호기심 자극
제품 기능을 구조물로 직관화해 ‘보는 즉시 이해되는 메시지’ 완성
의도적 개입이 최소화된 ‘자율적 참여 구조’로 참여에 대한 심리적 부담 낮춤

결국 요즘 Z세대가 열광하는 오프라인 마케팅은 거창하거나 화려할 필요가 없어요. 몇 가지 장치만 맞으면 강력한 경험은 언제든 만들 수 있죠.

✔️ “이걸 여기서 왜 해?”라고 고개를 돌리게 하는 의외성

✔️ “나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라는 참여 구조

✔️ 그리고 “이건 찍어야 한다” 싶은 시각적 훅

이 세 가지가 갖춰지는 순간, 장소가 어디든 브랜드 경험은 완성돼요. 그리고 그 경험은 다시 온라인으로 퍼져 수십만, 수백만 명에게 도달하고요.

물론, 브랜드가 설계한 공간 안에서 소비자에게 완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엔 팝업스토어만큼 좋은 무대도 없어요. 하지만 예산·인력·타이밍이 여의치 않거나 “지금은 조금 더 작은 단위로 시도해 보고 싶다”는 단계라면, 오늘 살펴 본 사례처럼 일상의 동선 속에서 가볍게 시작해 보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젤리캣 스페이스 | HDEX X 피지컬:아시아

젤리캣 스페이스 📍성수 | -12/28
정확한 이름은 몰라도 한 번쯤 본 적 있는 애착 인형, 영국 토이 브랜드 ‘젤리캣'이 성수에 등장했어요. “우주선을 타고 젤리캣 스페이스로 떠난다”는 콘셉트로, 방문객이 새로운 외계 젤리 생명체를 만나는 스토리형 공간으로 구성됐어요. 우주복 유니폼을 입은 직원부터 우주선 내부를 본뜬 공간 구성, 팝업 한정 에일리언 젤리캣 상품까지 테마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몰입도를 극대화한 점이 눈에 띄었어요.

🗂️ “귀여움=판매”가 아닌, “세계관=경험=브랜딩”
젤리캣은 토이 브랜드라고 해서 단순 판매에만 집중하지 않는데요. 23년 뉴욕에서는 식당, 지난해 영국에서는 피시앤칩스 매장, 올해 상하이에서는 카페로 매번 다른 공간에서 브랜드 세계관을 직접 경험으로 확장해왔어요. 이런 경험 설계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브랜드 호감 → 구매 욕구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HDEX X 피지컬:아시아 📍성수 | -11/23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를 그대로 옮겨 놓은 ‘진짜' 체험형 공간이 열렸어요. 약 100평 규모의 팝업에는 대표 헬스 운동인 ‘레플 다운', ‘배틀 로프' 등의 퀘스트 4개가 준비되어 있고 모든 미션을 성공하면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구조예요. ‘에이..팝업이니까 쉽겠지~’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에요.. 가볍게 맛보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땀을 뻘뻘 흘릴 정도의 난이도거든요! (저는 다음날 근육통 엔딩..) 이 리얼한 체험 덕분에 운동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바이럴되며 오픈 주말 단 2일 동안 5,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요.

🗂️ 경험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운영 디테일
① 퀘스트별 공간을 분리해 팀 단위로 여유 있게 체험하도록 설계

② 콘셉트에 맞춰 스태프들이 조선시대 말투로 안내해 현장 몰입감 강화

③ 일행의 체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도록 자연스럽게 유도, SNS 확산 구조 마련
④ 체험 특성상 종이 대신 스마트 스탬프 투어를 사용해 손에 묻거나 종이를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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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실무자를 위한 인사이트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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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보) 마케터의 고민과 성장 이야기가 모이는 곳, 위픽레터

💬 위픽레터 : 마케팅을 하다 보면 고민이 끝이 없죠. 위픽레터는 그런 고민을 나누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마케터들의 공간입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 8시, 실무에 바로 써먹을 팁과 트렌드, 성공한 캠페인 이야기, 그리고 현업에서 뛰는 마케터들의 생생한 경험을 전해드립니다. 여기서는 누구나 글을 쓰고, 경험을 나누고, 동료들과 소통할 수 있어요. 짧은 한 문장이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 하나의 경험이 또 다른 기회를 만들기도 하니까요. 어느덧 200호를 훌쩍 넘은 뉴스레터가 되었습니다. 마케팅이 막막할 때,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료가 그리울 때, 세상을 바꾸는 마케터들의 기록에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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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 인사이트 서클 VOL.4

브랜드 철학을 오프라인 경험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궁금한 분들께. 위픽이 왜 1년 가까이 오프라인 행사를 이어오며, 마케터가 마케터에게 5분 스피치로 경험을 나누는 방식을 왜 택했는지, 그리고 기존 세미나와는 다른 파티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마케터의 마케터’라는 브랜드 철학을 풀어내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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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다큐: 윤진호 - 초인 마케팅 랩 대표

우리가 매일 스치듯 지나가는 브랜드 뒤에는 정답 없는 문제 앞에서 밤새 고민하는 마케터들이 있습니다. 성과가 나오면 누구보다 기쁘지만, 실패하면 가장 먼저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들. 위픽레터 마케터 다큐는 그들의 솔직한 순간, 성장 과정, 그리고 마음속에 숨겨둔 진짜 이야기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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