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가 파헤친 브랜드 실제 사례 대공개!
안녕하세요, 오늘도 오프라인 마케팅 인사이트를 찾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야근중입니다!🏃🏻💨
님은 점심시간에 주로 뭐 하면서 쉬세요?👀 저는 밥을 호다닥 먹고 성수동 핫한 카페를 찾아다니는 게 점심시간 낙인데요. 어제도 여느 때와 같이 성수동을 거닐다가 신기한 걸 발견했어요! 끝난지 한참이 지난 팝업스토어가 인테리어 그대로 아직까지 있는 거예요. "얼마나 돈이 많길래 이렇게 오래 공간을 안 빼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팝업스토어가 끝난 뒤 아예 플래그십스토어로 자리를 잡은 거더라고요. 신제품 출시했다고 팝업스토어를 연 줄만 알았는데, 사실 정식 매장을 열기 전에 “우리 여기에 자리 잡았어요!”하며 사람들을 모으려고 오픈 이벤트처럼 팝업스토어를 이용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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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까이서 팝업스토어를 보다 보면, 겉으로는 “우리 브랜드는 이런 이유로 팝업스토어 열었어요!”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노리는 건 전혀 다른 경우가 많아요. 위에도 말한 것처럼 “신제품 나왔으니까 팝업에서 테스트해 보세요!📢”라고 외치면서도, 사실 속마음은 “우리 여기에 있으니까 꼭 기억해줘!” 하며 매장 위치 자체를 각인시키려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팝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직접 겪어온 사례들로, 겉으로 내보이는 목적과 실제로 원하는 효과가 다른 팝업스토어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해요. “진짜 이런 이유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할 정도로 브랜드마다 숨겨둔 목적이 다양하니까 기대하세요~
그럼 오늘 야외근무 보고서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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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브랜드가 노린 건 따로 있었다?!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브랜드들의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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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셔리 브랜드 A “팝업은 VVIP 로열티 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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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충성 고객이에요. 한두 번 들렀다 가는 손님보다 수십 년 동안 꾸준히 브랜드를 소비해 주는 VVIP가 훨씬 더 가치 있는 거죠. 그래서 브랜드는 때마다 맞춤 선물을 보내기도 하고, 한정판 제품을 먼저 공개하거나 패션쇼에 초청하는 등 진성 고객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가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럭셔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A 브랜드도 매년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겉보기에는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처럼 보이지만, 사실 진짜 핵심은 프리 오픈 데이에 있었어요. 일반 고객보다 하루 먼저 VVIP만 초청해 프라이빗하게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이때 소수로 초대된 고객들은 “나는 이 브랜드한테 특별한 존재구나!”라고 느끼며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과 애정이 깊어진다고 해요.
결국 고객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건 제품의 스펙이 아니라, 내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는 감정이거든요. 그래서 A 브랜드는 팝업스토어를 일종의 로열티 프로그램처럼 활용해 진성 고객들이 희소성과 프리미엄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공을 들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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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 인사이트
럭셔리 팝업스토어의 본질은 대중 홍보가 아닌 ‘진성 고객과의 관계 강화’에 있어요. 희소성과 특별함을 경험하게 할 때, 고객들은 브랜드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찾습니다. 하나의 행사라도 일반 고객과 진성 고객을 구분해 ‘프리 오픈’을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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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기업 B “팝업은 팬덤을 증명하는 B2B 영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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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업 B는 성수, 더현대서울, 홍대 등 다양한 곳에서 매년 수십 개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하는 이유가 단순히 굿즈 판매로 매출을 올리려는 게 아니라 기업 고객을 설득하려는 데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이 기업의 주요 수익은 굿즈 매출 같은 B2C 판매가 아니라 B2B 라이선스 계약에서 나오고 있어요. 즉, 캐릭터를 활용해서 상품을 만들거나 유통하는 기업 고객이 브랜드의 주요 타깃이라는 거죠. 근데 문제는 이 기업 고객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B 기업이 고민 끝에 꺼낸 카드가 바로 팝업스토어였어요. 100평 규모의 매장을 하나의 캐릭터로 가득 채워 팬들이 몰려드는 장면을 연출한 뒤, 그 자리에 라이선스 계약을 고려 중인 파트너들을 직접 초대했어요. 오픈런을 한 팬들로 북적이는 매장 밖, 열광적으로 사진을 찍고 굿즈를 쓸어 담는 팬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거예요.
말로 백 번 설명하는 대신, 팬덤의 규모와 열기를 눈앞에서 직접 느끼게 해서 파트너 스스로 캐릭터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도록 한 거죠. 결국 B 기업의 팝업스토어는 팬들을 위한 굿즈 판매장을 넘어, 캐릭터의 힘을 증명해 내는 B2B 쇼룸의 역할까지 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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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 인사이트
IP 팝업은 팬들을 위한 행사이자, 팬덤을 ‘증명’하는 무대입니다. 초청 대상은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 파트너될 수도 있어요. 따라서 B2B 세일즈를 염두에 둔 ‘공간 연출과 초청 동선’ 설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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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류 브랜드 C “팝업은 제약을 돌파하는 문화의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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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라면 잘 알다시피 주류 광고는 광고 중에서도 규제가 많은 편이에요. 음주를 미화하는 표현을 사용할 수도 없고 거리에서 시음을 제공하는 것도, 옥외 광고물을 부착하는 것도 불가능하거든요. 사실상 전통적인 마케팅 수단이 거의 막혀 있는 셈인 거죠.
그래서 주류 브랜드 C는 그 돌파구를 팝업스토어에서 찾았어요. 먼저 성수 같은 이미 핫한 상권 대신, 을지로나 이태원처럼 개성있는 지역을 선택하고 그 안에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더했죠. 예를 들면, 뮤지션 라이브 공연이나 스탠드업 코미디,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전시 같은 콘텐츠들로요. 그러다 보니 브랜드 C의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주류를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힙한 곳을 찾아다니는 Z세대가 모여 놀 수 있는 놀이터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사람들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C주류=즐거움"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 덕분에 브랜드 C는 단 3년 만에 매출이 무려 800% 이상 오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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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 인사이트
제약이 많은 산업일수록, 팝업스토어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어요. 제품보다 경험을 먼저 설계해야 브랜드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고객의 머릿속에 '브랜드=무드'라는 연상을 심는 게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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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재 브랜드 D “성수 팝업은 글로벌 진출 티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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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성수로 몰리면서 많은 사람들은“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니까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더 전략적인 이유가 숨어 있어요. 뷰티 브랜드에게 성수 팝업스토어는 바로 해외 바이어에게 눈에 띄기 위한 무대라는 거예요.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요?🤷♂️ 해외 바이어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검증됐는가”예요. 그리고 성수는 그 검증 무대로 딱 맞는 공간이죠. 이미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성수에 하나둘씩 들어오고 있으며, 또 성수라는 지역 자체가 해외 언론에 꾸준히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국제적인 레퍼런스로 자리잡았거든요.
뷰티 브랜드 D는 이 점을 빠르게 캐치하고 '성수 팝업스토어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기 위해 장치를 마련했어요. 현장 대기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동시 입장객 수를 소수로 제한해 매장 밖에 긴 대기 줄을 만든 거예요. 덕분에 매장 안팎은 늘 북적이는 장면이 연출됐고 이 모습이 기사와 사진으로 퍼지면서 해외 바이어들한테 '믿을만한 브랜드다'라는 신호로 전달되었어요. 해외 바이어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인기 있다더라” 하는 추측이 아니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제 성공 사례를 본 셈이 된 거죠. 결국 팝업스토어로 만든 '성수에서 성공했다'는 기록이 브랜드 D에게는 해외 진출을 설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로 작용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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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 인사이트
성수 팝업스토어는 글로벌 진출 포트폴리오로 활용돼요 줄 세우기·기사화·사진 기록은 곧 전략적 자산이 되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현장 퍼포먼스 자체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자료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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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브랜드는 VVIP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고객의 평생 가치를 높였고, B 기업은 팝업을 통해 B2B 계약 성사시키는 본질적 수익모델을 뒷받침했으며, C 브랜드는 겨여험과 감정을 이어 각인시켜 제약이 많은 시장을 뚫었고, D 브랜드는 성수에서의 성공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확실한 레퍼런스로 만들었어요.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명확해요. 팝업스토어의 본질은 ‘목표에 따라 달라지는 전략적 도구’라는 것이죠. 같은 팝업스토어라도 누군가는 고객 경험 강화의 무대로, 누군가는 영업과 투자 유치의 장으로, 또 다른 이는 글로벌 진출의 티켓으로 삼고 있어요.
사람들이 “이 브랜드, 뭔가 특별하다”라고 느끼는 순간, 그건 우연이 아니라 브랜드의 숨은 전략이 제대로 작동했다는 신호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다음에 팝업스토어를 놀러 갈 때 이렇게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시는 건 어때요?
“겉으로 보이는 목적 말고, 이 브랜드가 진짜로 얻고 싶은 건 뭘까?🤔 ”
그 답을 찾는 순간, 님의 마케팅 전략에도 분명 새로운 아이디어가 스며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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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야외 근무 보고서 미리보기: 하림펫푸드의 ‘길 위의 브랜드’ 전략 해부
반려동물이 있는 곳엔 언제나 하림펫푸드가 있다?! 해변에서, 산책로에서, 그리고 유기견 보호소에서까지 만나는 하림의 오프라인 ‘깃발 꼽기’ 전략의 실체와 브랜드의 존재감을 입체적으로 구축하는 비결을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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